'외계인' 호나우지뉴도 베컴처럼? ''유럽 복귀? 마다할 이유 없어''
입력 : 2013.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브라질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계인' 호나우지뉴(33, 아틀레티코 미네이루)가 유럽 무대에서 현역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진 않지만, 그는 좋은 제의가 온다면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유럽 재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2010년을 끝으로 AC밀란을 떠나 고국 브라질로 복귀했던 호나우지뉴는 플라멩고를 거쳐 지난 2012년부터 현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5골1도움을 기록할 만큼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호나우지뉴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방송인 카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 소속팀이기도 한 파리 생 제르맹(PSG)을 "강력하고 뛰어난 팀"이라고 설명하며 "당장 내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진 않지만 어느 선수라도 PSG와 같은 빅클럽 커리어를 마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싶어한다"며 유럽 복귀에 거부감이 없음을 드러냈다.

물론 당장 PSG와 호나우지뉴 사이에 영입설과 같은 공식적인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 않지다. 그러나 과거 PSG를 통해 유럽 무대에 처음 진출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호나우지뉴이고 기량 역시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데이비드 베컴이 커리어의 마지막을 PSG에서 보냈던 것처럼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한편 호나우지뉴는 올 시즌 PSG로 이적한 브라질대표팀 후배 루카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루카스는 세계를 호령할 수 있을 만큼 능력을 지닌 선수다. 그 만큼 가진 재능이 많은 선수이고 곧 사람들의 그의 플레이를 보며 환호할 것"이라며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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