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네이마르의 단 한 가지 결함은?
입력 : 2013.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심심찮게 터져 나오는 '삼바 특급' 네이마르(21, FC바르셀로나)의 '다이빙' 본능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브라질 산투스를 떠나 올 시즌 FC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긴 네이마르는 리그 7경기에서 2골5도움의 환상적인 활약으로 팀의 8연승을 이끌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앞세워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기량과는 별개로 수시로 발생하는 시뮬레이션 액션에 대한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네이마르는 지난 2일(한국시간) 셀틱(스코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2차전에서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후반 14분 스콧 브라운의 퇴장을 이끌어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31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결승골로 1대0 신승을 거뒀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네이마르는 지난 6일 바야돌리드와의 홈경기에서 두 번씩이나 상대 선수와 경합 도중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심판은 두 번 모두 반칙을 선언하진 않았지만 상대 감독으로서는 기분이 좋을리 없다.

당시 경기에서 1-4로 역전패한 바야돌리드의 후안 이그나시오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 후 "네이마르는 엄청난 선수이지만 단 한 가지 결점이 있다. 그걸 굳이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하며 네이마르의 다이빙 액션을 꼬집었다.

물론 네이마르는 자신의 행동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항변했다.

그는 "마르티네스 코치가 말하는 한 가지가 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두 번 모두 명백한 페널티킥이었다. 이를 잡아내지 않은 건 심판의 실수"라며 오히려 심판 판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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