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가족은 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
입력 : 2013.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그라운드 위의 문제아로 축구팬들의 미움을 샀던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가 가족의 힘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그동안 뛰어난 실력보다는 그라운드 위에서 일으킨 사고로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 시즌에는 첼시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었다.

지난 9월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캐피탈 원 컵을 통해 징계에서 복귀한 수아레스는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고 수아레스는 복귀 후 3경기 동안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 해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을 앞둔 8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변화의 첫 번째 원인으로 가족을 꼽았다. 수아레스의 아내와 딸아이는 수아레스 복귀 후 경기장에 나타나 경기를 관전을 했다.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는 두 아이와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수아레스는 “가족들과 경기장에 입장하는 것이 잉글랜드에는 흔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경기장에 있는 가족들을 보면 나는 더욱 깊게 생각하게 되고 침착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9일 벌어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골을 넣고 유니폼 상의 속에 이제 막 태어난 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새긴 문구를 보여주는 세리모니를 펼치며 아들에 대한 애정도 나타냈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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