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의 라미, AC 밀란 행 임박
입력 : 2013.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발렌시아에서 감독, 팀원들과 불화를 일으켜 팀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아딜 라미(28)가 새로운 행선지로 AC 밀란 행을 선택했다.

스페인의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는 8일 “라미가 오는 1월 AC 밀란으로 6개월간 임대를 떠난다. 임대 후 700만 유로(약 100억 원)에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 돼 있다”고 보도했다.

라미는 올 시즌 팀의 새로운 감독인 미로슬라프 듀키치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잃고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었다. 이에 라미는 ‘라디오 발렌시아’의 ‘오프 더 레코드’ 프로그램에 출연, 팀 감독과 동료들을 향해 거침 없는 발언을 했다.

방송에서 라미는 “나는 뛰고 싶지 않아 스스로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듀키치 감독과의 사이는 좋지 않고, 팀 내 모든 사람들이 이 것을 알고 있다. 내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회장, 혹은 기술 이사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발렌시아는 라미에게 팀 분위기를 해쳤다는 이유로 1주일 주급 정지와 함께 겨울 이적 시장 때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발렌시아의 결정에 AC 밀란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영입에 나섰다. AC 밀란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세리에A 12위에 그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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