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D-day] '브라질과 격돌' 홍명보호, 마치 본선처럼 싸워라
입력 : 2013.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홍명보호가 출범 이후 가장 강력한 상대를 만났다. 남미 최강 브라질이다.

홍명보호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A매치 친선전을 갖는다. 2002한일월드컵 이후 만난 뒤로 11년 만에 펼쳐지는 브라질과의 만남이다.

내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자동진출권을 가진 브라질은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한국전에서도 네이마르를 비롯해 헐크, 오스카, 다니 알베스 등 간판급 선수들을 모두 데려왔다. 본선 무대를 준비하는 홍명보호서는 최상의 상대를 만난 셈이다.

내년 월드컵 무대를 바라보고 있는 홍명보호로서는 홈에서의 경기지만 브라질을 가상의 본선 상대로 생각하며 싸울 필요가 있다.

그 동안 한국은 한중일, 호주가 참가한 동아시아대회를 비롯해 페루, 아이티 등 한 수 아래이거나 우리와 비슷한 전력의 국가를 주로 상대했다. 그러다 보니 평가전의 초점도 본선 예행연습보다는 실험에 초점이 맞춰지기도 했다.

그나마 가장 최근에 맞붙은 크로아티아가 강한 상대였는데 100% 전력은 아니었다.

하지만 브라질전은 다르다. 내년 월드컵에서 핵심을 이룰 선수들이 빠짐없이 호출됐고, 한국 역시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을 제일 잘 찬다는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그간 SNS 파문으로 대표팀서 제외됐던 기성용까지 합류했으니 모을 선수들은 다 모은 셈이다. 잘 뛰어 이긴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지만, 크게 지더라도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 동안 해왔던 '실험'이란 부분도 브라질전에선 잠시 접어둘 필요가 있다.

목적은 가장 강력한 팀을 상대로 지금 대표팀의 경쟁력을 냉정히 확인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치 실전처럼 싸워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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