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자이 잡은 맨유, 애슐리 영 보낸다
입력 : 2013.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측면 공격수 애슐리 영(28)이 오는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의 스포츠지 ‘기브미 풋볼’은 20일 “맨유가 올 시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양쪽 측면을 재편성하려 한다. 첫 시작은 올 1월 이적 시장에서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는 애슐리 영을 보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은 지난 2011년 맨유로 합류 한 뒤 13만 파운드(약 2억 2,000만 원)이라는 고액의 주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영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홈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소속팀의 부진은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에도 영향을 미쳤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에 영을 소집하지 않았다.

영이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신성 아드낭 야누자이(18)는 펄펄 날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둔 프리 시즌서 자주 모습을 드러낸 야누자이는 지난 5일 선덜랜드와의 경기서 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부진한 맨유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에 맨유는 지난 19일 야누자이와 5년간 재계약에 합의하며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연봉도 주급도 원래 받던 2,500파운드(약 430만 원)보다 훨씬 많은 3만 파운드(약 5,150만 원)에서 6만 파운드 (약 1억 300만 원)를 맴도는 수준이다. 그만큼 야누자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유망주 야누자이의 등장에 경기 출전이 확실하지 않은 영은 내년 브라질에서 뛰기 위해서라도 팀을 찾아야 한다. 또한 맨유 입장에서도 영을 보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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