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이 진단한 맨유 부진 이유? '스피드'
입력 : 2013.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미드필드를 통해 전개되는 플레이 속도가 예전만 못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개리 네빌(38)이 전체적인 경기 스피드 저하가 시즌 초반 맨유의 부진을 초래했다는 생각을 밝혔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코치 역할을 맡고 있는 네빌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쥔 뒤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친정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리그 8라운드까지 3승2무3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는 맨유는 지난 주말 벌어진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좀처럼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인데, 네빌은 맨유의 부진 원인으로 '스피드'를 꼽았다.

네빌은 "전체적인 게임 스피드가 예전만 못하다. 특히 미드필드를 통해 전개되는 플레이 스피드는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며 예전과 같은 맨유만의 다이나믹함이 사라졌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어 그는 "과거의 맨유는 경기 내내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상대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으며 경기를 압도했던 게 맨유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들이 사라졌다. 모예스는 뛰어난 감독이고 잘 할거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지금은 힘겨운 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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