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종가' 타운센드, 베일과 동급? AVB ''시기상조''
입력 : 2013.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앤드로스 타운센드(토트넘 훗스퍼)와 가레스 베일(레알마드리드)과 비교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지난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낸 타운센드가 뜨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소속팀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운센드는 전력 외로 취급 받으며 퀸즈파크레인져스로 임대를 간 지난 시즌의 모습에서 환골탈태했다.

타운센드는 지난 20일(한국시간)에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도 선제골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2-0 승리의 큰 공을 세웠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타운센드가 베일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고 있으며, 베일과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했는데, 토트넘의 경우는 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타운센드와 베일을 비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보아스 감독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타운센드의 활약은 매우 만족한다”고 운을 뗀 후 “그러나 베일과 비교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며 섣부른 비교론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보아스 감독은 타운센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리그 7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그5승 1무 2패의 성적으로 리그 5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의 현 상황에서 타운센드의 존재감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보아스 감독은 “타운센드의 존재는 우리가 다양하게 전술 운영을 할 수 있게 한다. 타운센드는 드리블 능력과, 연계 플레이, 거기에 크로스 능력까지 골고루 갖췄기에 가능한 일이다”며 제자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칭찬을 건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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