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모예스…“맨유는 슬로우 스타터”
입력 : 2013.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기대 이하의 시즌 초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부진한 성적에 대해 걱정 없다는 뜻을 밝혔다.

맨유는 19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아무리 사우샘프턴이 최근 성적이 좋다지만 이번 무승부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3승 2무 3패 승점 11점으로 중위권인 8위에 쳐져 있다.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8점으로 벌려졌다. 여러모로 전년도 우승팀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지난 수년간 맨유는 종종 슬로우 스타터(늦게 치고 올라가는 사람)였다”고 말했다.

“어려운 시즌 초반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라며 운을 뗀 모예스 감독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사우샘프턴전에서 승점 2점을 더 따내진 못했지만 우린 스스로 일어날 것이다”라며 순위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성적 향상을 자신한 모예스 감독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확실히 해야 한다. 남은 일정에서 이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느린 출발이지만 분명히 향상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순위 상승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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