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맨유 감독 시절 잉글랜드 감독 제의 2번 받았다”
입력 : 2013.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들과 팬들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잉글랜드 사람이 아니라 스코틀랜드 사람인 것을 감사히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거절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유는 바로 자신의 국적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의 자서전이 22일 10시(한국시간)언론에 공개됐다. 전세계 언론들은 앞다투어 퍼거슨의 자서전 내용을 기사로 전달하고 있다.

‘ESPN 사커넷’은 퍼거슨의 잉글랜드 대표팀 거절에 대한 기사를 공개했다. 퍼거슨의 자서전에 따르면, 그는 맨유 감독 재임 시절 두 번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았지만, 이것을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퍼거슨은 “1999년 케빈 키건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 당시 영국축구협회 회장이었던 마틴 에드워즈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제의했다. 이어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전에도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며 두 번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잉글랜드 감독을 맡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여러분은 스코틀랜드 사람인 내가 잉글랜드 감독직에 앉아있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가?”라며 “나는 백만년이 지나도 잉글랜드 감독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스코틀랜드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한다면 말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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