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결승 D-3] 광저우 팬, 콘카 재계약 100만 서명 돌입
입력 : 2013.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FC서울 원정경기를 앞둔 광저우 에버그란데 팬들이 100만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 이유는 팀의 에이스인 다리오 콘카(30)의 재계약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22일 중국 ‘양즈완바오’에 따르면 지난 20일 광저우 팬들은 칭다오 중넝과의 홈경기 때 경기장 밖에서 서명 운동을 벌였다. 콘카의 재계약을 바라는 서명 운동으로 100만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팬들이 “Conca we need you! 콘카 광저우는 당신이 필요해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잔류와 재계약을 호소했다. 콘카는 칭다오전에서 후반 48분 3-1 승리의 쐐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 없이 보여주었다.

사실 광저우는 무리퀴와 엘케송의 공격의 대부분을 맡고 있다. 하지만 콘카가 없다면 이들의 공격력도 반감된다. 외부에서는 광저우의 진정한 에이스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큰 경기에 강하다. ‘양즈완바오’는 “콘카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광저우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지만 그는 남은 6개월의 계약 기간을 채우면 광저우를 떠날 생각이다. 콘카는 브라질리그로 이적하길 바라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팀은 없지만, 콘카가 시작에 나오면 여러 팀들이 제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콘카는 리베르 플라테, 바스쿠 다 가마, 플루미넨시 등에서 활약한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다. 2011년 7월 무려 1,000만 달러(약 108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광저우에 입단했다. 당시 아시아 최고 이적료였다.

그는 올해까지 광저우의 중국슈퍼리그 3년 연속 우승에 앞장섰다. 올해는 광저우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도 앞장 서고 있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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