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뉴캐슬전 출격… 선덜랜드 선발진 개편
입력 : 2013.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더비전을 맞이한 선덜랜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기성용(24)이 선발로 나선다.

22일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에 따르면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패한 구스 포옛 감독이 선발진에 많은 변화를 주기 위해 고심 중이다. 기성용은 포옛 감독의 선택을 받을 전망이다.

선덜랜드는 지난 19일 스완지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서 0-4로 패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또 다시 실패했다. 올 시즌 유일한 무승팀인 선덜랜드는 1무 7패 승점 1점으로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러있다. 19위 크리스털 팰리스와는 승점 2점, 18위 노리치 시티와는 승점 6점 차가 난다.

승점 사냥이 절실한 상황에서 선덜랜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더비전까지 맞게 됐다. 분위기 반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기에 이번 경기에서는 절대 승리를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포옛 감독은 이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선발진을 개편하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내 생각을 실현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개편을 예고한 뒤 스완지전에 나선 선발진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개편될 선발진의 일원으로 기성용이 가장 먼저 꼽히고 있다. ‘크로니클 라이브’는 포옛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선수로 가장 먼저 기성용을 소개하며 “스완지전에는 결장이 불가피했지만 이번 더비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라며 기성용의 뉴캐슬전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 매체는 수비진의 개편이 있을 것으로 전하며 “지금까진 잘 나서지 못했지만 이번 A매치 기간 때 각국 U-21 대표팀으로 뛰었던 카브랄, 모디보 디아키테가 수비수로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즌 중 수비진의 변화는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크기에 보통 시도하지 않는다. 수비진에 변화를 주겠다는 포옛 감독의 발언은 개편에 대한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선발진으로 구성될 선수들에 대해 포옛 감독은 “다양성에 대비하기 위해서 강한 특성을 가진 선수들이 필요하다”라며 특화된 강점을 지닌 선수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기성용이 포옛 감독의 선발진에 들어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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