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팀 동료 가레스 베일의 프리킥이 자신의 것을 모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22일 ‘ESPN사커넷’을 통해 베일의 프리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나는 베일이 나의 프리킥을 모방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베일은 그만의 스타일로 프리킥을 시도한다”며 베일과 자신의 프리킥은 유사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베일이 만약 프리킥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라며 팀 동료가 도움을 요청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언론과 팬들이 베일에 성급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며 베일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는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단지 그는 프리 시즌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그가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곧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베일은 잘 해내고 있다. 그는 항상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길 원하고, 그것은 중요하다”며 “사람들은 베일의 이적료를 언급하며 그를 압박한다. 이런 것은 베일에게 좋지 않다”며 “베일을 도우려면 차라리 그를 가만히 놔두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베일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오히려 선수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나는 베일이 대단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 대단한 선수와 함께 플레이하기를 원한다. 승리를 위해서 말이다”라며 베일이 부담감을 떨치고 난 후 자신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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