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은퇴] ‘제2의 인생’ 앞둔 이영표, 향후 진로는?
입력 : 2013.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초롱이’ 이영표(36,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축구화를 벗고 축구 행정가로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한다.

이영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며 은퇴 소감을 밝힌 이영표는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오며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특히 밴쿠버 같은 훌륭한 팀과 좋은 사람들 속에서 커리어를 마칠 수 있어 영광이다. 동료들과 팬들, 스태프 모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밴쿠버는 나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영표는 은퇴 전부터 행정가가 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인 ‘지센’의 류택형 이사 역시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영표가 현지에 계속 머물며 공부를 할 예정”이라며 그의 향후 진로에 대해 대략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미 벤쿠버에서 뛰며 미국 프로스포츠의 행정적 부분을 습득한 이영표는 미국에서 스포츠마케팅 관련 공부와 함께 프로구단 행정을 공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영표는 11월 중순 경 귀국해 은퇴 관련 기자회견과 동시에 향후 계획을 팬들에게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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