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엘 클라시코 데뷔전을 치른 네이마르가 득점과 도움을 하나씩 만들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수 라모스를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하며 파격적인 선발 명단을 들고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팀 특유의 짧은 패스와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에는 사비로부터 시작된 공격 과정에서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9분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니에스타의 단독 드리블 후 패스한 공을 받은 네이마르가 시도한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카르바할의 몸에 맞아 굴절 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이 나온 뒤에도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0분 이니에스타가 가운데서 빠르게 연결한 공을 메시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의 압박에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3분 결정적인 기회를 자았다. 호날두가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 후 연결한 크로스를 다려들던 케디라가 슈팅했지만 바르셀로나의 발데스 골키퍼에 막히며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후바 시작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는 동점을 위해 강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마무리 패스의 정확도가 부족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8분 이니에스타의 긴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왼발로 바로 슈팅을 연결했지만 로페스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슈팅을 하며 응수했다. 하지만 강력한 슈팅은 발데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화에서 디 마리아의 중거리 슈팅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가 동점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베일을 빼고 벤제마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벤제마는 투입 된지 10분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나오며 동점을 만드는 것을 실패했다.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주도권을 내 준 바르셀로나는 후반 31분 이니에스타를 빼고 송을 투입하며 수비적인 전술을 꺼내들었다. 수비를 두텁게 한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옳았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산체스가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바란과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살짝 앞으로 나온 로페스 골키퍼를 보고 로빙슛을 시도 해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추격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펼치며 경기 종료 직전 로드리게스가 호날두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바르셀로나가 2-1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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