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욜, “유벤투스, 카사미 영입 관심 접어야”
입력 : 2013.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마틴 욜 감독이 최근 멋진 발리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안겼던 미드필더 퍄팀 카사미(21)에 대한 타 클럽들의 관심에 날카로운 반응을 나타냈다. '영입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봤자, 그저 시간만 버리는 것'이란 입장을 보였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아 A의 유벤투스가 퍄팀 카사미 영입에 장기적인 관점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 퍄팀 카사미가 큰 키에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득점 능력 또한 갖춘 젊은 유망주 미드필더 자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틴 욜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카사미는 아직 잉글랜드 무대에서 최고수준의 선수라고 하긴 어렵다. 하지만 약 2~3년 뒤에는 그가 더 좋은 선수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한 상황이 되면 유벤투스 같은 팀이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그를 데려가기 위해 많은 이적료를 지급할 수도 있다” 라며 타 클럽에 쉽게 그를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보였다.

퍄팀 카사미는 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났지만, 스위스 17세 이하, 21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고 스위스 축구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1년 여름부터 풀럼에서 뛰고 있으며, 지난 시즌 스위스 축구리그FC 루체른에서 임대로 뛰기도 했다. 올 시즌 원 소속팀인 풀럼으로 복귀하여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스티브 시드웰, 디미트리 베르바토프와 함께 팀 내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과연 퍄팀 카사미가 마틴 욜 감독의 평가대로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빅 클럽들의 관심을 더 끌게 될 것인지 흥미롭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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