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심판의 판정, 승부에 결정적”
입력 : 2013.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7)가 엘 클라시코에서 나타난 심판의 판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캄 노우에서 벌어진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1-2로 패했다. 이 날 경기에서 라모스는 주장 완장을 차고, 본이의 포지션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엘 클라시코의 주심은 양 팀 모두에게 불만을 듣는 등 매끄럽지 않은 경기 진행을 했다. 그 중 많은 축구팬들의 입에 오를 만한 장면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8분에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빠른 발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의 페널티 에어리어 안을 침투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몸에 밀리며 그라운드 위에서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으로 선언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 장면이었으며, 만약 페널티킥으로 선어 됐으면 동점으로 만들어질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경기를 진행했고, 이후 5분 뒤 바르셀로나의 알렉시스 산체스는 한 골으 더 넣으며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경기 후 라모스는 이 장면에 대해 “분명히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심판 판정이 결과에 결정적이었다. 이겨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서 “우리는 굉장한 상대를 맞아 잘 싸웠다”며 “바르셀로나가 오늘처럼 이렇게 힘들어하고 시간을 보내려하는 모습을 정말 오랜 만에 볼 수 있었다”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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