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갑부 구단주는 필요한 존재’
입력 : 2013.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축구를 위해 부자 구단주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26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돈 많은 구단주를 상어에 비유하며 이들이 축구계에서 필요한 존재들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축구는 상어를 필요로 한다. 축구는 투자를 필요로 하고 축구를 사랑하고 작은 팀을 큰 팀으로 성장시키길 원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비유적인 표현으로 ‘갑부’ 구단주가 필요하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왜 상어에 비유했느냐는 질문에 무리뉴 감독은 “좋은 질문이다. 상어는 언제 공격할 것인지, 또 어떻게 공격할 것인지를 아주 잘 안다”라며 그들이 투자의 타이밍과 투자방법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AS모나코, 파리 생제르맹 등 많은 팀들이 구단주의 재력을 등에 업고 있다. 그러나 UEFA(유럽축구연맹)가 수익과 지출의 규모를 어느 정도 맞춰야만 한다는 골자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제도를 시행해 구단간의 빈부격차 문제 등을 해결하려 하고 있어 이들의 재정집행정책도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

FFP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UEFA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힌 뒤 “난 확고한 철학을 따라 이곳에 왔다. 난 지금 경영진과 구단주의 지원에 더욱 행복하다”라며 여전히 부자 구단주는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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