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퍼거슨이 틀렸다..제라드, 최고의 선수 맞아''
입력 : 2013.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디 지단 수석코치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을 추켜세웠다. 동시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제라드를 향해 던졌던 비난이 틀렸음을 지적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한 퍼거슨 감독이지만 최근 그가 발간한 자서전이 계속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시작은 자신의 제자들을 향한 맹비난이었다. 퍼거슨은 자서전을 통해 “로이 킨은 야만적인 혀를 가지고 있다”고 비난했고, 데이비드 베컴에 대해서는 “그는 빅토리아를 만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기회를 잃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기에 ‘숙명의 라이벌’ 리버풀을 향한 비난을 이어가며 논란에 불이 붙었다. 특히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에 대해 “톱 플레이어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고 폴 스콜스보다 낫다는 평에는 “완전한 넌센스다. 스콜스와 킨과 상대했던 제라드는 제대로 된 킥도 하지 못했다”며 제라드를 비난했다.

그러나 지단의 생각은 달랐다. 제라드는 평가절하될 만한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지단의 생각이다. 그는 영국 일간지 ‘선데이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2~3년간 제라드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드였다. 리버풀에서나 잉글랜드에서나 그는 최고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 지단은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만약 그가 4~5년 전 리버풀을 떠나려했었다면, 그는 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갱신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제라드의 존재감을 지대함을 전했다.

그는 이어, “퍼거슨 감독이 세계 최정상급 반열에 있었던 감독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제라드를 비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퍼거슨의 이번 지적은 틀렸다”고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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