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소속 수비수 파블로 사발레타(28)가 올 시즌 맨시티가 전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사발레타는 인터뷰를 통해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선수들에게 올 시즌 참가하고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뛰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는 모든 팀들에게 둘 다 중요한 목표일 것이다. 그러나 FA 컵 그리고 캐피탈 원 컵 역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대회다. 그러므로 모든 대회에서 다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라며 맨체스터 시티가 4개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발레타는 또한 “지난 시즌은 우리 팀에게 아픈 상처로 남아있다. 리그에서도 2위를 차지했으며, FA컵 결승전에서도 아쉽게 패하며 우승을 놓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선수들이 올 시즌 좀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페예그리니 감독 또한 현재 팀이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모든 경기에서 강한 전력으로 상대팀과 맞설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다” 라며 올 시즌은 우승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블로 사발레타는 지난 2008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온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있으며, 시즌 막판에는 부상을 입었던 빈센트 콤파니를 대신해 주장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연장 재계약에 성공하며 오는 2017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펼쳐진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사발레타의 주장대로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일단 리그에서 더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