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발로텔리 이적? 다른 곳 안 가”
입력 : 2013.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AC 밀란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리(23)의 첼시 이적설을 전면 부인했다.

29일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사커넷’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발로텔리의 1월 첼시 이적설이 불거져 나옴에도 시큰둥한 반응이며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발로텔리는 1월에 다른 곳으로 가지 않는다. 그는 처음 온 시즌부터 13경기 12골을 기록했다”라며 발로텔리를 팔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5경기 3골에 그치고 있는 발로텔리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훈련도 잘 소화하고 있다. 당분간 안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처럼 그라운드 위에서의 실력으로만 평가 되어야 한다”라며 그를 향한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발로텔리는 지난 27일 2-3 패배로 끝난 파르마 FC와의 세리에A 경기서 선발 출전했으나 저조한 경기력으로 후반 7분에 교체됐다. 알레그리 감독은 “플레이가 좋지 못해 뺐을 뿐”이라고 설명한 뒤 “그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의 성격이 미디어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1월에 발로텔리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팀은 첼시다.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이탈리아 방송에 출연해 인테르시절 스승이었던 주제 무리뉴 현 첼시 감독과의 관계를 운운하며 이적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시사했다.

지난 9월 22일 자신에게 퇴장을 명한 심판에게 폭언을 하며 3경기 출장 정지징계를 받는 등 여전한 ‘악동’ 기질을 선보이고 있는 발로텔리는 최근 허벅지 부상과 교통사고 등으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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