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레알에 고춧가루? ‘알론소 노린다’
입력 : 2013.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사비 알론소의 부상 복귀로 화색이 돌던 레알 마드리드.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레알을 이끌었던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고춧가루를 뿌릴 모양이다. 무리뉴 감독이 알론소 영입 계획을 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자(현지시간) 보도내용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알론소의 이적을 위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스페인 언론도 무리뉴 감독과 알론소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음을 감지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앞서 28일 "돌아가는 정황상, 알론소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보다 첼시에서 뛸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다. 무리뉴가 알론소를 지켜보고 있다“며 알론소의 첼시행을 시사했다.

알론소는 지난 2010년 5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레알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과 호흡을 맞춰 왔다. 알론소의 첼시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무리뉴의 첼시행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외신들은 무리뉴와 함께 알론소의 동반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한 바 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경험이 일천하지 않다는 것도 알론소의 첼시행을 밝게 한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에서 뛰었기 때문에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

알론소가 잉글랜드로 복귀할 경우 친청팀이었던 리버풀이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무리뉴 감독이 부를 경우 첼시행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알론소는 지난 8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족골 골절상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곧 복귀할 예정이다. 메수트 외질의 아스널 이적 이후 중원에서의 빌드업이 약해진 레알이기에 중원사령관 알론소의 복귀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가 알론소를 노린다는 소식은 이래저래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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