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감독, “이청용은 팀 내 최고 선수”
입력 : 2013.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볼턴 원더러스의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팀 내 최고의 선수로 주저 없이 이청용(25)을 꼽았다.

프리드먼 감독은 30일 영국 지역지 ‘더 볼턴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보유한 최고의 선수는 이청용과 크리스 이글스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챔피언십은 경기 수가 많은 만큼 1군 내에서는 선수들끼리 더 많은 경쟁이 있기 마련이다”라며 치열한 주전경쟁에 예외는 없다고 전했다. 혹시나 생겨날 수 있는 자만을 경계토록 한 것이다.

‘팀 내 최고의 선수’라는 발언은 립서비스가 아니다. 13라운드가 진행된 챔피언십에서 전 경기를 출전한 선수는 이청용과 저메인 벡포드뿐이다. 선발횟수만 따지면 벡포드(9경기)마저도 이청용(10경기)에게 밀린다.

이는 지난 시즌의 위상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청용은 챔피언십 첫 시즌이었던 2012/2013시즌에 리그만 총 41경기에 출전, 주전 골키퍼 아담 보그단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보다 많은 출전을 기록한 선수는 주전 수비수 잿 나이트뿐이며 이외의 선수들은 대부분 20~3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이청용의 입지는 단단해 보이지만 팀은 위기다. 볼턴은 현재 1승 7무 5패 승점 10점으로 강등권 바로 위인 21위에 올라있다. 20위, 22위와 승점 차는 각각 1점밖에 나지 않아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단 한 경기라도 미끄러진다면 강등권이 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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