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살해 후 참수 머리 아내에게 전달 '충격'
입력 : 2013.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브라질의 한 축구선수가 마약 밀매자에 의해 끔찍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브라질의 축구 클럽 방구 출신의 축구 선수 호드리오 실바 산토는 집 근처 식료품 가게에 나가는 길에 마약 밀매자에 의해 납치된 후 살해됐다.

더 안타까운 것은 사건이 터진 후 실바의 미망인이 잔인하게 난도질 된 남편의 시신을 받았다는 것이다. 경찰관이기도 한 그녀는 사건이 터진 다음 날 남편의 참수된 머리가 담겨있는 가방을 받았다. 그 가방 속에는 실바의 혀와 눈이 참혹하게 찢겨진 상태로 담겨 있었다.

실바는 성공적이지는 못했으나 매우 성실한 축구선수였다.

방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실바는 이후에도 훈련에 착실히 임하면 스웨덴 리그까지 진출한 경력이 있다. 이에 실바의 측근은 “실바는 축구밖에 몰랐다. 주위에 원한을 살만한 사람도 없다”며 실바의 죽음에 대해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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