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키에보 꺾고 리그 10연승...유럽을 뒤흔들다
입력 : 2013.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절대강자’ AS로마의 거침없는 질주가 유럽을 뒤흔들고 있다. 벌써 리그 개막 후 10연승이고 세리에A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로마는 1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A 10라운드 키에보와의 경기에서 보리엘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벌써 리그 10연승이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로마가 거침없는 행진으로 전 유럽을 깜짝 놀라게 만들고 있다. 특히 로마는 에릭 라멜라 등 주축 선수들을 보내고도 이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더욱 놀랍다.

이날도 마차가지였다. 로마 특유의 점유율 축구와 안정적인 수비력이 돋보였다.

로마는 64:36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이끌었고 총 18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키에보를 압박했다.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한 골밖에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경기력만큼은 압도적이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득점에 실패했던 로마는 후반 22분 플로렌치의 어시스트를 받은 보리엘로가 헤딩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이것이 결승골이 됐다. 이후에도 로마는 파상공세를 펼치면서 키에보를 압박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한 로마는 승점 30점에 24득점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리그 2위 나폴리(승점 25)와 3위 유벤투스(승점 25)와의 승점차는 더욱 벌어졌다.

로마 상승세의 원동력에는 공격수에만 집중되지 않는 고른 득점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이었다. 이번 시즌 로마는 24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2.4골이라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한 공격수에게만 집중돼있는 것이 아니라 중원, 수비까지 골고루 분포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카스탄, 베나티아가 중앙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고 좌우 측면 수비도 단단하다. 단 1실점. 유럽에서도 최소 실점이다.

전 유럽을 뒤흔들고 있는 로마. 그들의 거침없는 행보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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