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스승' 퍼거슨에게 감독 맡기고 싶었다
입력 : 2013.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구단주로 변신을 앞둔 데이비드 베컴(38)이 옛 스승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을 자신의 팀 지휘봉을 맡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31일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새로운 팀을 만들고 있는 베컴은 자신을 도울 감독을 찾고 있다. 그는 퍼거슨 전 감독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베컴은 “퍼거슨 감독님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수락할 지는 확실치 않지만 말이다”라고 했다.

퍼거슨 감독이 최근 발간한 자서전에서 베컴을 비판했지만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베컴은 “앞서 한 말이 농담이긴 하지만, 난 퍼거슨 감독님과 사이가 나빠지기 싫다. 내 꿈을 위해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분이다”라며 오히려 퍼거슨 감독에게 감사했다.

지난 29일 ‘유로스포츠’ 등 복수의 언론들은 베컴이 MLS 신생팀의 구단주가 되기 위해 2,500만 달러(약 256억원)에 달하는 돈을 지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LA갤럭시와 처음 계약을 체결할 당시 ‘선수로 은퇴한 이후 MLS 팀을 소유할 수 있다는 조항까지 넣었고 이제 마이애미에 구단 창단을 앞두고 있다.

베컴은 “아주 흥분된다. 난 축구계에 계속해서 몸 담고 싶고 구단주가 되는 것은 내가 가장 열정을 쏟아 붓고 있는 일이다”라며 자신의 꿈꿔온 일을 이뤄가고 있는 것에 기뻐했다.

그러나 아직까진 모든 것이 확실치 않다. 구단주로 취임하는 것이 확실시 되지 않았고 새 구단 창단을 노리고 있는 12개 이상의 투자 그룹과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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