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카탈루냐 지역의 최강자를 가리는 더비매치가 펼쳐진다.

바르셀로나(바르사)는 2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서 펼쳐지는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서 에스파뇰과 ‘카탈루냐 더비’를 펼친다.

홈팀 바르사의 기세가 무섭다. 바르사는 올 시즌 개막 후 11경기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9라운드 오사수나와의 원정 경기서 아쉽게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한 것 이외에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1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도 2-1 승리를 거두며 거침없는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사에 영입된 네이마르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일명 ‘메시의존증’이라 불리는 메시 위주의 공격에서 탈피하며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에스파놀은 개막 후 5경기서 3승 2무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지만, 비야레알과의 6라운드서 패배하며 이어진 헤타페, 엘체와의 경기서도 연달아 패하며 3연패로 상승세가 주춤했다. 9라운드서 리그 2위를 달리며 돌풍의 모습을 보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잡아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 보였지만, 이어진 레반테, 말라가와의 경기에서 또다시 승수를 쌓는데 실패하며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바르사는 지난 시즌 에스파뇰과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모두 승리했다. 바르사의 승리가 점쳐진다. 그러나 더비전은 최근 기록, 성적, 분위기와 관계 없는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축구적 능력도 중요하지만, 더비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바로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의지다.

바르사가 에스파뇰의 도전을 가볍게 뿌리치고 계속 카탈루냐 지역의 왕으로 군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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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