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vs 리버풀] 아스널 리버풀, 삼각편대 맞대결…누가 강할까
입력 : 2013.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올 시즌 초반부터 무세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아스널과 리버풀이 선두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두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삼총사간의 화력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3일 새벽(한국시간)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펼친다. 올 시즌 20골과 17골을 넣으며 팀 최다 득점 2,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의 공격진이 눈을 끌고 있다.

올 시즌 아스널에 입단한 메수트 외질(25)을 중심으로 확실한 성장세를 보인 아론 램지(23), 올리비에 지루(27)는 셋이 합쳐 리그에서 12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외질은 올 시즌 아스널이 5,000만 유로(약 720억 원)에 영입한 대가를 톡톡히 하고 있다. 아스널 공격의 중심에 서서 창의적인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돋보였던 도움 기록을 보이고 있지 못하지만 외질의 패스 하나에 상대 팀 수비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올 시즌 램지와 지루를 보면 벵거 감독의 선수를 보는 안목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팬들에게 비난을 받던 두 선수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아스널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둘 모두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아스널의 삼총사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버풀의 삼각편대도 무시하지 못한다. 최전방의 루이스 수아레스(26)와 다니엘 스터리지(24) 투톱은 14골을 합작하고 있다. 특히 수아레스가 10경기 징계에서 복귀하자 둘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이 둘의 공격력을 더욱 극대화 시킬 필리페 쿠티뉴(21)가 부상에서 복귀하는 점도 리버풀에게는 큰 힘이 된다. 수아레스가 징계로 인해 결장할 때 경기에 창의성을 불어 넣으며 스터리지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쿠티뉴가 복귀하게 된다면 아스널의 수비진들은 곤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올 시즌 새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외질-램지-지루와 지난 시즌부터 호흡을 맞췄던 수아레스- 스터리지-쿠티뉴 간의 삼각편대 대결은 1위를 다투는 두 팀의 경기를 더욱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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