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홍정호, 독일서 첫 ‘국산방패’ 맞대결
입력 : 2013.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독일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산 방패의 첫 맞대결이 펼쳐진다.

박주호(26, 마인츠05)와 홍정호(24, 아우크스부르크)가 독일에서 처음으로 격돌한다.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는 3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임풀스 아레나서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홍정호는 최근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지난 레버쿠젠전에서 보여준 경기력 또한 수준급이기에 꾸준한 출장이 예상되고 있다. 박주호는 이미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잡은 상황. 두 선수의 상황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허나 팀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분데스리가 3연패와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있다. 3승 1무 6패 승점 10점으로 순위 또한 강등권 바로 위인 15위다. 16위 뉘른베르크와의 승점 차는 단 3점. 한 경기 결과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마인츠 역시 사정이 좋지 못하다. 분데스리가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던 마인츠는 지난 10월 26일 브라운슈바이크에 2-0으로 승리하며 간신히 무승기록을 끊어냈다. 하지만 시즌 초반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고 4승 1무 5패 승점 13점으로 11위라는 기록만 남았다.

팀 사정이 좋지 못한 만큼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만 한다. 양 팀의 주전인 홍정호와 박주호의 활약여부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구자철의 볼프스부르크는 같은 날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를 갖는다. 현재 순위 6위로 4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볼프스부르크는 14위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순위 상승을 노린다. 구자철은 여전히 부상으로 결장한다.

박주영의 소속팀 아스널은 같은 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20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1위 수성여부가 달린 중요한 경기이기에 양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을 내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1년 7개월 만에 출전기회를 잡았던 박주영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돈캐스터 로버스에 합류하자마자 ‘LTE’급 속도로 데뷔전을 치른 윤석영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돈캐스터는 3일 0시 돈캐스터의 키프모트 스타디움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돈캐스터는 승점 12점으로 18위, 브라이튼은 승점 15점으로 16위다. 그러나 골득실 차가 8점이기에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낮다.

사진=스포테인먼트 채널 더 엠(The 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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