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레버쿠젠, 브라운슈바이크에 0-1 충격패
입력 : 2013.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손흥민이 결장한 바이엘 레버쿠젠이 리그 최하위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 일격을 당했다.

레버쿠젠은 2일 아인트라흐트 스다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서 후반 36분 도비 쿰벨라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1 패배를 당했다. 레버쿠젠은 리그 3위(승점 25점)을 유지했지만, 리그 선두 경쟁팀인 도르트문트(승점 28점)와 바이에른 뮌헨(승점 29점)과의 승점차가 벌어지게 됐다.

레버쿠젠 사미 히피야 감독은 리그 최하위 브라운슈바이크와의 경기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스테판 키슬링, 지울리오 도나티, 라스 벤더, 시드니 샘 등을 모두 벤치서 대기토록 했다.

주전이 빠진 레버쿠젠의 공격은 무뎠다. 로비 크루스가 나름대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득점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19분 옌스 헤겔러의 중거리 슛에 이어진 크루스의 두 번째 슈팅이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던 것이 전반전의 유일한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레버쿠젠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엠레 찬을 빼고 라스 벤더를 투입하며 미드필드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는 답답하게 흘러갔고, 히피야 감독은 후반 17분 크루스와 데르디요크를 빼고 샘과 키슬링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오히려 브라운슈바이크에 일격을 허용했다. 후반 36분 도비 쿰벨라가 동료의 빗맞은 슈팅이 측면으로 벗어나는 것을 쇄도하며 골문으로 밀어 넣은 것.

만회골을 만들어내야 했던 레버쿠젠은 오히려 후반 43분 아데미에게 골키퍼와 1:1 기회를 내주며 추가 실점을 허용할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레노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험을 벗어났다.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시간 키슬링이 샘의 패스를 받아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레버쿠젠의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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