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쾌속질주, 리버풀도 꺾었다
입력 : 2013.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이 리버풀을 꺾고 추격자들과의 승점차를 더욱 벌리며 쾌속질주를 계속했다.

아스널은 3일 새벽 2시30분(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카소슬라와 램지가 전후반 한골씩 넣는 수훈으로 리버풀을 2-0으로 완파했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8승1무1패 승점 25점을 기록, 첼시와 리버풀과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려 놓았다. 나란히 0-2로 패한 첼시와 리버풀은 최근 상승세에서 주춤하면서 승점 20점에 머물며 2,3위 자리를 지켰다. 첼시가 골득실에서 +8로 리버풀(+7)에 한 골 앞서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요즘 대세’ 아스널과 리버풀의 맞대결은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를 두고 벌어진, ‘4,000만 1파운드(약 680억 원)’로 축약할 수 있는 양 팀의 신경전 이후 첫 경기여서 관심이 집중됐다.

수아레스의 이적설이 난무했던 지난 여름 아스널은 수아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갖가지 행보를 보였다. ‘4,000만 1파운드’ 제의가 가장 많이 회자된 행동이다. 리버풀과 수아레스의 계약 중 ‘4,000만 파운드가 넘는 이적료 제의가 있을 경우 반드시 선수에게 그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을 이용한 ‘마음 흔들기’였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 최상의 선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홈팀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를 최전방, 메수트 외질과 산티 카소를라, 토마시 로시츠키가 2선을 구성했다. 리버풀은 다니엘 스터리지와 루이스 수아레스 투톱을 앞세워 맞섰다.

아스널은 전 19분 아스날이 선제골로 앞서갔다. 오른쪽에서 바카리 사냐가 올린 크로스를 카소를라가 헤딩,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재차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펠리페 쿠티뉴를 투입, 포백으로 수비라인을 전환했다.

그러나 아스널의 공세는 리버풀의 변화를 용납하지 않았다. 후반 14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램지가 강력한 중거리포로 리보풀 골문 왼쪽 상단을 관통시켰다.

리버풀은 빅터 모제스를 교체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리며 추격전을 전개했으나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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