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선발 실수, 다른 선수 내보냈어야”
입력 : 2013.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진을 잘못 구성했다며 이를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2일 밤(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뉴캐슬에 0-2로 패하며 리그 선두 아스널과의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서 무리뉴 감독은 “선발진 구성에서 실수가 있었다. 다른 구성을 내보냈어야만 했다. 팀 경기력이 아주 나쁠 경우 내가 종종 갖곤 하는 느낌이다”라며 선발진의 경기력이 상당히 저조했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무리뉴 감독은 “내가 과장하는 면이 없진 않다. 몇몇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았기 때문이다. 허나 선발진을 잘못 내보냈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라며 자신의 생각이 확고함을 알렸다.

어떤 점에서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하냐고 묻자 무리뉴 감독은 “공이 있던 없던 너무 부드럽게만 하려고 했다. 특히 공을 너무 오래 끌었다. 45분 동안은 거의 적이 아닌 아군을 다루는 듯 했고 골이 들어가자 그제서야 반응이 나왔다. 정말로 나쁜 경기력이었다”라며 터프하게 상대를 제압하지 못했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무리뉴 감독이 불만을 터트렸던 뉴캐슬전 첼시의 선발진은 그 이름으로만 봐도 최상의 수준이었다. 최전방 공격수에 페르난도 토레스를 필두로 2선엔 후안 마타, 오스카, 에당 아자르가 자리잡았다. 중원엔 하미레스와 프랭크 램파드가, 수비진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다비드 루이스, 존 테리, 애슐리 콜이 있었고 골키퍼 장갑은 페테르 체흐의 몫이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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