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0R] ‘김보경 교체 투입’ 카디프, 스완지에 1-0 승
입력 : 2013.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카디프 시티가 스완지와의 남웨일스 더비에서 승리하며 중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카디프는 4일 새벽(한국시간)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완지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콜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카디프는 3승 3무 4패로 승점 12점을 기록, 스완지를 제치고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스완지는 13위로 한 단계 낮아졌다.

김보경은 후반 42분 부상당한 메델을 대신 투입 돼 약 8분여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웨일즈를 대표하는 두 구단의 경기이니만큼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원정팀 스완지는 경기 초반 다이어와 미추를 앞세워 카디프의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초반 스완지의 공격을 막아낸 카디프는 전반 15분이 넘어가며 오뎀윙기를 앞세워 스완지의 수비를 위협했다. 그러나 카디프의 공격시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성이 부족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카디프가 골을 기록하지 못하자 스완지는 최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가 부족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카디프는 강한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콜커가 머리로 떨궈준 공이 오뎀윙기에게 향했지만 공이 조금 길어 슈팅으로 연결 짓지 못했다. 6분에는 위팅엄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계속해서 스완지의 골문을 두드리던 카디프가 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벨라미가 연결한 코너킥을 중앙 수비수인 콜커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홈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선제골을 내준 스완지는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던 미추를 빼고 보니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보니는 투입 후 후반 22분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스완지의 공격을 잘 막아낸 카디프는 후반 37분 벨라미의 측면 돌파에 이은 캠벨의 슈팅이 스완지의 수비수 몸에 걸리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카디프는 후반 42분 부상당한 메델을 대신 해 김보경을 투입했다.

후반 막판 스완지는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샬 골키퍼의 선방으로 인해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기회를 못 살린 스완지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김보경이 길게 최전방의 캠벨에게 연결했다. 이를 막던 골키퍼 포름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인 열세에 몰렸다.

결국 수적인 우위를 가진 카디프는 스완지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0 승리를 거두는데 승리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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