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경계', “맨유는 언제든 역사를 쓸 수 있다”
입력 : 2013.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언제라도 역사를 만들 수 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EPL) 선두 경쟁이 참으로 뜨겁다. 1위 아스널(8승 1무 1패)을 주축으로, 첼시-리버풀-토트넘(6승 2무 2패, 승점 20)이 촘촘히 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5위 맨체스터시티(6승 1무 3패, 승점 19)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재아래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8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5승 2무 3패, 승점 17)가 호시탐탐 빅 4 진입을 노리고 있다. 그 누구도 쉽게 우승팀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골득실에서 앞서 2위에 올라 있는 첼시의 무리뉴 감독도 이와 같은 치열한 우승판도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하나 같이 끝까지 경쟁을 해봐야 안다는 것이 무리뉴 감독의 생각이다. 무리뉴 감독은 4일 영국 일간지 '메트로'를 통해 빅 4 순위권 밖에 있는 맨체스터 양가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맨시티가 보유한 선수층은 리그 최강의 수준이다”고 운을 뗀 무리뉴 감독은 “맨유는 부진해도 맨유다. 그들은 언제라도 역사를 쓸 수 있다”며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맨체스터양가가 언제든지 도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무리뉴 감독은 치열하게 선두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들의 경쟁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굉장한 영입 실적을 거뒀다"며 토트넘을 경계 한 후 “아스널은 벵거 감독이 리빌딩을 차분히 해나가고 있다. 메수트 외질의 합류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아스널의 질주에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전했다.

리버풀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사실상 선수층으로만 따지면 리버풀이 약해보이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은 유럽 대항전에서 전력을 소진할 필요가 없다. 타 팀들에 비해 충분히 많은 준비를 한 후 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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