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레알, 伊 거함 유벤투스 넘어 16강 안착할까
입력 : 2013.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이탈리아 거함 유벤투스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레알은 6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4차전 경기를 통해 16강 조기 진출을 노린다.

레알은 리그에선 영원한 라이벌 바르셀로나,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은 3위에 머물러 있지만, UCL에선 그 강력함을 온전히 뽐내고 있다. 세 경기가 치러진 현재, 3연승을 달리며 B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벤투스와의 경기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레알은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UCL 개막전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서 6-1의 대승을 거둔 레알은 코펜하겐과의 경기에서도 4-0 완승을 이끌어냈고, 홈에서 먼저 치러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도 2-1 신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이 세 경기서 7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레알의 UCL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 이외에는 답답했던 레알의 공격진도 시간이 지나며 점차 제 모습을 찾고 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 리그 적응 문제로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베일이 완벽히 부활했고,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알바로 모라타 등의 신예에게 원톱 자리를 내줬던 카림 벤제마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사비 알론소의 복귀도 큰 힘이다. 중원에서 전방으로 날카로운 중장거리 패스를 보내며 수비에도 일가견이 있는 알론소의 복귀는 레알의 중원 운용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벤투스의 상황은 심각하다. 세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거둬들인 승점은 단 2점이다. 갈라타사라이(승점 4점)에게도 밀리며 3위에 머무르고 있는 유벤투스는 레알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유벤투스로선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갈라타사라이가 B조 최약체 코펜하겐과의 경기서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로선 레알에 지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른 팀의 상황도 지켜봐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와 맞닥뜨리게 된다.

하지만 수비의 핵인 키엘리니, 수비수 리히텐슈타이너와 공격수 부치니치가 퇴장과 부상으로 인해 레알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은 유벤투스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유벤투스로선 공격의 핵심인 테베즈, 중원의 피를로와 비달, 포그바를 앞세워 레알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