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40)가 UEFA(유럽축구연맹) 조별리그 통과를 자신했다.

긱스는 6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도노스티아 산 세바스티안서 열린 레알 소시에드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A조 4차전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긱스는 “맨유는 분명 오늘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그러나 골을 넣어야 했던 상황에서 우리는 점수를 내지 못하며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실망이다”며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맨유는 후반 25분 로빈 판 페르시가 페널티킥을 놓치며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에 대해 긱스는 “맨유 팬들은 지금까지 판 페르시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득점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본 적이 많이 없을 것이다”며 “하지만 오늘은 그런 모습이 많이 나왔다. 그들이 득점에 성공했다면 우리는 쉽게 승리 했을 것”이라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쳤지만 같은 시간 벌어진 레버쿠젠과 샤흐타르의 경기 역시 무승부로 끝나면서 맨유는 2승 2무로 승점 8점을 기록, A조 선두를 유지했다. 긱스는 “우리가 승점 3점을 얻어 점수차를 벌리는데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며 “16강 진출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말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둔 긱스는 “오늘의 아쉬운 무승부가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좋은 연습이 됐다”며 아쉬운 무승부를 승리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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