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무패행진’ 스페인, 적도 기니에 2-1 승...알론소 부상
입력 : 2013.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적도 기니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 1무)를 달렸다.

스페인은 16일 적도 기니 말라보에서 열린 적도 기니와의 평가전에서 산티 카스를라와 후안 프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비교적 약체인 적도 기니를 맞이한 스페인은 그동안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최전방에 알바로 네그레도를, 좌우측면에는 후안 마타와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해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사비 알론소, 코케, 카슬르라를 투입해 안정적인 중원을 이끌었다.

포백에는 알베르토 모레노, 이니고 마르티네스, 마르크 바르트라, 후안 프란을 배치했고 골키퍼 장갑은 페페 레이나가 꼈다.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뺀 스페인이지만 그래도 막강한 전력을 보였다. 스페인은 특유의 패스플레이로 72대28이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여줬고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다.

선제골도 스페인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카스를라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적도 기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6분 쥬베널의 패스를 받은 짐미 베르무데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스페인이 7분 만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43분 공격에 가담한 후안 프란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이후 스페인은 알론소가 부상을 당하면서 세르히오 라모스를 투입했다.

후반전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이었고 스페인은 다양한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이후 다비드 비야, 페드로 로드리게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하면서 다양한 실험을 시도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스페인이 2-1로 승리했다. 지난 7월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졌던 스페인은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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