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더딘 챔벌레인, WC 참가 가능성↓
입력 : 2013.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20, 아스널)의 브라질 월드컵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챔벌레인은 지난 시즌 빠른 발과 호쾌한 드리블 돌파로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장해 1골 3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와 아스널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에 올 시즌 챔벌레인에 거는 기대감은 상당히 컸다.

그러나 그의 성장은 부상으로 인해 멈춰졌다. 지난 8월 17일 열린 아스널과 애스턴 빌라와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루나와 충돌해 교체 아웃된 챔벌레인은 왼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챔벌레인은 부상 직후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통해 “아쉽게도 올 시즌 너무 이른 시점에 부상을 입었다.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최대한 빨리 회복하겠다. 성원에 감사한다”며 부상 회복에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현재, 그의 복귀 소식은 감감 무소식이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그의 소속팀 아스널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바라고 있던 잉글랜드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영국 ‘더선’은 17일 “챔벌레인은 2014년 1월 훈련 복귀를 노리고 있다”며 그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3월 열리는 덴마크와의 평가전이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점검 무대”라며 부상에서 갓 회복한 쳄벌레인이 월드컵을 준비하는 잉글랜드에 큰 힘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2년 유럽 선수권 대회서 19세의 나이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던 챔벌레인이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다시 한 번 기적을 쓸 수 있을까. 관건은 역시 빠른 부상 회복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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