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A매치, 레알이 최대 피해자
입력 : 2013.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선수 입장에서는 ‘조국을 위해 뛴다는’것 보다 영광스러운 일이 없겠지만, 클럽의 경우는 그만큼 불안한 일이 없다. 혹여나 소속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까봐 노심초사하는 것이 클럽의 입장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선수 대부분이 국가 대표팀의 일원이니 걱정의 수위는 더욱 높다. 그리고 막연한 불안함은 그대로 현실로 드러났다. 레알 중원의 핵심선수들인 사미 케디라(26)와 사비 알론소(32)가 A매치에서 부상을 당했다.

케디라의 경우는 심각하다. 케디라는 지난 15일 이탈리아와의 평가전 도중 후반 21분 안드레아 피를로와 충돌했고 고통을 호소하면서 교체 아웃됐다. 이후 밀라노 시대 병원 진을 받았더니,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알렌소의 부상 여파도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알론소는 적도 기니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부상 부위는 왼쪽 발목이고 부상 기간은 정밀 검사를 통해 나올 예정이지만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알로소로서는 아쉬운 일이다. 스페인의 델 보스케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공언했지만, 레알 입장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알론소가 이런 일로 곤욕을 치르는 것이 썩 유쾌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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