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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의 실패작' 젬바젬바, ''난 아직 칸토나''

기사입력 : 2013.11.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알렉스 퍼거슨의 선수 영입은 성공적인 면이 강하게 부각되는 측면이 있지만 야심찬 영입과는 달리 실패작으로 끝난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노숙자' 출신의 베베.

2005년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으니 거의 10년 전의 시간이어서 축구팬들의 뇌리에는 많이 사라졌지만 에릭 젬바젬바(32, FK 파르티잔 베오그라드)라는 실패작이 있었다. 젬바젬바는 2001/2002시즌 프랑스 낭트에서 많은 활동량을 앞세우며 '사자군단' 카메룬의 미래로 떠올랐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당당히 카메룬의 대표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당시 맨유의 감독이었던 퍼거슨은 낭트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그를 로이 킨의 장기적인 대안으로 판단하고 2003년 영입했다. 당시 맨유는 350만 파운드(약 60억원)의 돈을 낭트로부터 영입하는데 쏟아부었다. 하지만 젬바젬바는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03/2004시즌에 그가 소화한 리그 경기는 총 15경기였고 아스널과의 커뮤니티실드에서 올린 도움이 유일한 공격 포인트였다.

그 다음 시즌에는 겨우 5경기에 출전하며 아스톤 빌라로 쫓겨났다. 빌라에서 번리로, 다시 카타르의 카타르SC로, 덴마크의 오덴세BK로, 2012년에는 하포엘 텔 아비브로 옮겼다. 이번 시즌에는 세르비아 챔피언 FK파르티잔 베오그라드로 옮겨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마지막 꿈을 불태웠으나 그마저도 실패했다.

하지만 그의 자부심만은 여전하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면 사람들은 나를 '칸토나'라고 부른다. 맨유에 입단한 것은 내 꿈이 실현된 것이었다. 내 영웅은 에릭 칸토나였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은 나를 칸토나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퍼거슨은 최근 발행한 자서전에서 젬바젬바를 '성공적이지 못한 영입 결정'이었다고 인정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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