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조례안 통과] 성남의 별, 성남 하늘에서 계속 빛난다
입력 : 2013.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7번 우승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남이 계속해서 그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21일 보류했던 성남 시민구단 조례안을 25일 열린 제 3차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조례안이 통과되며 성남 시민구단 창단은 더욱 힘을 낼 전망이다.

지난 23일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조례안이 통과되지 않았다는 것이 전해지며 많은 축구인들이 사태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성남 안익수 감독은 “상임위가 보류 됐다는 이야기를 들어 걱정이 많다”며 “시의원들이 비전을 가지고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착잡한 심경을 나타냈었다.

성남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하며 팀의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는 신태용 전 성남 감독 역시 “성남은 내 삶의 일부다. 역사속으로 사라질까 가슴이 아프다. K리그가 존재하는 한 성남이 계속 남아있길 바란다”며 성남 시민구단 창단에 대한 진정한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성남에서 선수와 코치 생활을 하다 성남 일화의 마지막 홈경기의 상대팀 대구의 감독을 맡고 있는 백종철 감독은 “순리대로 거듭나 좋은 팀으로 남아 발전할 기회를 줘야 할 전통있는 구단”이라며 전 소속팀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나타냈었다.

축구팬들 역시 마지막 홈경기에서 성명서를 발표, 서명운동을 펼쳤다. 또한 경기가 열리는 동안 경기 장 내 ‘시민구단 재창단! 새누리당 왜 막아서냐!’,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축구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시민을 위한 시의원인가? 정당을 위한 시의원인가?’라는 플랜카드를 내걸며 시민구단 창단을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경기 후 이재명 성남시장은 “다음 주중으로 시민 구단 창단 조례안 통과를 자신한다”며 시민구단 창단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성남은 축구인들과 축구팬들의 목소리가 모여 결국 25일 성남 시민구단 창단을 위한 큰 고비를 넘기고, 시민구단 창단에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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