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150분, 성남 시민구단 조례안 통과되기까지
입력 : 2013.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성남 시민구단 조례안이 25일 150분 동안의 긴 시간 끝에 통과 됐다.

오후 3시에 열리기로 한 본회의는 예정보다 2시간 30분 늦은 5시 30분에야 개회했다. 이날 문화복지위원회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영희 새누리당 위원장실에 모여 오랜 시간 의견을 나눴다. 오랜 격론 끝에 긍정적인 의견을 모은 뒤 성남시 문화복지위원장(새누리당)은 이재명 성남 시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정용한 의원은 부의장실에서 이재명 시장에게 “▲성남 시민구단 비용의 투명화 ▲의회와의 무소통에 대한 사과 ▲앞으로 시민구단 창단 진행 과정의 투명화”를 요구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의회와 소통할 것을 약속하며 좋은 분위기로 대화를 마쳤다.

대화 이후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최윤길 시의회의장을 포함 21명의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성남 시민구단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이 통과되자 이 날 성남시의회서 긴 시간 동안 마음을 졸이던 성남 시민 축구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으로 예산안 승인과 심사, 구단과의 양수-양도 체결 등의 과정이 남았지만 큰 고비를 넘기면서 앞으로 성남 구단의 역사를 성남에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글(성남) = 김도용 기자
사진=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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