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레반도프스키vs이과인, ‘죽음의 조’ 판도 결정
입력 : 2013.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미리 예고됐었던 혼전이 그대로 찾아왔다. 혼전의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바로 ‘죽음의 조’ F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SSC나폴리는 27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 경기를 갖는다.

중요한 일전이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 6차전보다 이번 5차전이 ‘죽음의 조’의 판도를 결정하고 16강행 티켓을 결정짓는다.

현재 F조에서는 마르세유가 4전 전패로 조기 탈락했고 조 1위 아스널(승점 9, +3), 2위 나폴리(승점 9, +1), 3위 도르트문트(승점 6, +2)가 두 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단 아스널이 동기부여가 떨어진 마르세유를 만나기에 16강 티켓에 한 발 다가선 상황이고 남은 것은 도르트문트와 나폴리의 싸움이다.

조금 더 유리한 것은 나폴리이지만 만약 도르트문트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골득실차에서 유리하고 남은 일정상 도르트문트의 우세를 점칠 수 있다. 도르트문트는 나폴리 이후 마르세유를 만나고 나폴리는 아스널을 만난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다. 무승부보다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키포인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골잡이들의 대결이다. 두 팀 모두 정상 전력이 아니기에 최전방 공격수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곤살로 이과인의 한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으로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도르트문트는 레반도프스키와 마르코 로이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수보티치, 훔멜스 등 주전 수비수들을 부상으로 잃었기에 견고한 수비보다는 화끈한 공격력과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으로 나폴리를 상대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나폴리는 창끝이 무뎌졌다. 에이스 마렉 함식이 지난 리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진에서 무게감이 떨어졌다. 이에 나폴리는 괴칸 인러를 중심으로 중원을 두텁게 하고 이과인, 호세 카예혼을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노린다.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이 가능하기에 일단은 수비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패를 잃은 도르트문트와 창끝이 무뎌진 나폴리. 믿을 것은 역시 최전방 공격수들이고 레반도프스키와 이과인의 한방이 죽음의 조 판도를 결정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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