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진화한 기성용, 선덜랜드 ‘꼴찌탈출’ 이끈다
입력 : 2013.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선덜랜드 중원의 중심 기성용(24)이 진정한 ‘패스 마스터’로 진화했다. 그리고 그의 발끝에 위기에 빠진 선덜랜드의 운명이 달려있다.

선덜랜드는 8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를 치른다.

최하위라는 부진에 빠져있는 선덜랜드에는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선덜랜드는 2승 2무 10패 승점 8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 이번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상대는 승점 24점으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분위기가 그리 좋지 못해 시즌 3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선덜랜드 자신감의 중심에는 기성용이 있다.

기성용은 지난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팀은 비록 패배했지만 중원 사령관으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공수 조율도 좋았고 포백을 보호하며 전방으로 연결하는 패스도 인상적이었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에는 폭풍드리블과 함께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단연 돋보였다.

기성용의 전성시대다.

선덜랜드의 구스 포옛 감독도 기성용에게 푹 빠졌다. 그는 최근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하는 선수다. 원터치 패스에 능하고 드리블과 키핑도 뛰어나다. 게다가 양발을 사용해 슈팅까지 시도할 수 있는 선수다”고 창찬하며 완전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자신감에 가득차 있는 기성용의 시선은 이제 토트넘으로 향했다.

아직까지 기성용은 잉글랜드 무대로 이적해 득점포를 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활약상을 보면 잉글랜드 무대 첫 득점포가 터질 날도 머지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토트넘을 상대로 EPL 데뷔골을 정조준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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