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남은 벵거, 공개적 ‘수아레스 예찬가’
입력 : 2013.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여전히 루이스 수아레스(26, 리버풀)를 향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6일 “벵거 감독이 영입 실패했던 수아레스를 향해 재차 공개적으로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잉글랜드의 모든 수비수들이 그를 상대하는 것을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아주 강하고 도발적인 성격을 가졌다”고 수아레스가 공격수로서 뛰어난 재능을 갖췄다고 전했다.

관심의 정도는 평범하지 않았다. 벵거 감독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매일 함께 하기 수월한 선수다. 누구나 그런 선수를 갖길 원한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수아레스지만 벵거 감독은 “그는 아주 공손하며 훈련을 사랑한다. 마치 천사와도 같다. 단지 그라운드 위에서만 악마로 변한다”며 이미 그런 요소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발언을 단순히 칭찬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일각에선 벵거 감독이 여전히 수아레스 영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벵거 감독은 이미 지난 여름 수아레스를 영입하려 했다. 선수의 이적의사를 알아보기 위해 4,000만 1파운드를 제의하며 노력했지만 결국 수아레스는 리버풀 잔류를 선택했다.

지난 15일 토트넘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 출전한 수아레스는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골 기록을 17골로 늘리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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