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구자철 원한다…박주호와 한솥밥?
입력 : 2013.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와 박주호(26, 마인츠05)가 한솥밥을 먹게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푸스발 트렌스페르’는 16일 “마인츠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오길 원한다”며 영입후보 중 하나로 구자철을 꼽았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중원에서 공격을 이끄는 니콜라이 뮐러에는 만족하고 있으나 엘킨 소토와 요하네스 게이스로 이루어진 중원 조합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마인츠의 스카우터가 자원 물색에 나선 상황.

이런 가운데 투헬 감독은 구자철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헬 감독은 구자철을 중앙 미드필더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여름 마인츠는 구자철의 영입을 위해 제안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디더 헤킹 감독은 구자철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구자철은 현재 루이스 구스타부에 의해 자리를 잃은 상황이며 들어갈 자리가 없다”며 “이번 겨울은 마인츠가 현실적으로 노려볼 수 있는 시기”라고 이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허나 변수는 팀 성적에 있다. 구자철의 현 소속 볼프스부르크는 현재 승점 29점으로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따낼 수 있는 순위인데다가 잘하면 챔피언스리그 출전까지도 넘볼 수 있다. 반면 마인츠는 승점 21점으로 9위에 처져있다.

70일 간의 재활 끝에 지난 15일 슈투트가르트전서 복귀전을 치른 구자철은 10분 여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그라운드에 적응했다. 볼 터치 기회가 많지 않고 슈팅도 없었으나 빠른 몸놀림으로 부상 후유증은 없는 듯 가벼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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