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언론, “PSV, 박지성에게 감사하라”
입력 : 2013.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네덜란드 현지 언론이 79일 만에 선발로 복귀 해 팀 승리에 일조한 박지성(32, PSV 에인트호벤)을 조명했다.

박지성은 지난 15일에 열린 위트레흐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다. 지난 9월 28일 AZ 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뒤 79일 만에 선발 복귀전이었다. 박지성이 선발로 복귀한 PSV는 5-1 대승을 거두며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끊었다.

경기 다음날인 16일 네덜란드 일간지 ‘데 볼크스크란트’는 “모두들 위트레흐트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선수 아담 마흐허, 멤피스 데파이에게만 시선이 집중 되고 있지만 PSV는 박지성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전했다.

PSV는 위트레흐트와의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2무 5패의 부진을 겪으며 리그 순위가 10위까지 떨어졌다. 박지성은 이에 대해 “경기 장 밖에서 팀의 부진을 지켜 보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지난 시간이 실망스러웠다”고 부상 기간 동안의 심경을 나타냈다.

약 2개월 동안의 부상 공백 기간이 있던 박지성은 위트레흐트와의 경기에서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부지런함을 보여줬다.

박지성은 경기 후 “경험이 많은 선수로서 나는 이런 위기 상황을 많이 겪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해야 팀이 더 좋아지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앞세워 팀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위트레흐트를 상대로 승리 한 PSV는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박지성 역시 “우리는 젊은 팀이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계속해서 끌어올릴 수 있다”며 “겨울 휴식기까지 남은 1경기에서 승리 후 내년 1월을 철저하게 준비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PSV 에인트호벤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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