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토트넘의 빌라스 보아스 해임, 성급했다”
입력 : 2013.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총 1억 700만 파운드(약 1,840억 원)의 이적료를 쓰고도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던 토트넘은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을 해임했다. 이에 영국 현지 언론은 토트넘의 해임 결정이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자신들의 홈에서 리버풀에 0-5 참패를 당한 다음 날 아침 빌라스 보아스 감독을 해임했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6일 “지난 시즌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던 가레스 베일을 보내고, 잉글랜드에 처음 도전하는 선수들만 새로 영입한 상황에서 빌라스 보아스 감독을 너무 성급하게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에 보낸 이적료로 총 7명의 새로운 얼굴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이들 중 단 한명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경험이 있는 선수는 없었다.

게다가 이들 중 로베르토 솔다도와 파울리뉴를 제외하고는 모두 잔부상에 시달리며 팀에 제대로 적응하는 시간을 오래 갖지 못했다.

이에 ‘데일리메일’은 “자신들이 뛰던 무대에서 아무리 좋은 기록을 갖고 있던 선수라도 새로운 곳에 오면 어느 정도의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며 빌라스 보아스 감독에게 조금 더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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