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드래프트] 여민지, “10골 이상 득점이 목표”
입력 : 2013.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태평로] 정성래 기자= “10골 이상 득점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드래프트의 ‘최대어’로 꼽혔던 여민지(20)가 2014년 WK리그서 ‘10골 이상’을 자신의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17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서 2014 한국 여자실업축구단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이하 드래프트)를 시행했다. 여민지는 3순위로 충북스포츠토토에 입단하게 됐다.

여민지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한국 여자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다. 여민지는 2010년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우승으로 이끄는 등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즉시 전력감을 넘어 단숨에 충북 스포츠토토의 에이스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민지는 드래프트 이후 인터뷰에서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설렘 반 두려움 반이다. 신인이고, 어리고 젊기에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할 것”이라며 드래프트 전체 3순위에 지명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포지션은 공격수다. 골로 보답할 것이다”라며 “충북 스포츠토토가 이번 드래프트서 공격수만 3명을 지명했다.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축구를 원하시는 것 같다. 과감하고 저돌적인 모습으로 10골 이상 넣는 것이 목표”라고 다음 시즌 10골 이상 득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이 전체 1순위에 불리지 않은 것에 대해선 “똑같은 1순위다”라며 전체 1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여민지는 지난해 말 왼쪽 발등 부상을 당했다. 이후 오랜 재활을 거친 후 지난 8월 경남 합천에서 열린 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울산 과학대를 정상에 올려 놓으며 몸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에 여민지는 “동계훈련을 잘 해서 WK리그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더 이상의 부상 없이 성인무대서 맹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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