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윌리안 중원싸움에 선덜랜드-첼시 승패 달렸다
입력 : 2013.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천하의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공개적으로 기성용(24, 선덜랜드)에 대한 대응을 밝혔다. 이로 인해 두 팀의 맞대결은 더욱 관심을 모으게 됐다.

선덜랜드는 18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홈경기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3/2014 캐피털 원 컵 8강전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첼시의 절대 우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홈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이변의 선봉에는 기성용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성용은 선덜랜드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언급하면서 기성용을 막기 위한 작전도 공개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윌리안을 기성용을 막는 전담 선수로 기용하는 것이다.

두 선수는 포지션상 중원에서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윌리안의 빠른 움직임과 활동량으로 기성용의 발목을 잡은 다음 재빠른 공격 전개로 선덜랜드를 공략하겠다는 의중이다. 즉 윌리안이 기성용보다 더 많이 움직이지 못하면 이 작전은 실패가 되는 셈이다.

선덜랜드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상대의 작전을 알았다. 그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할 시간을 벌었다. 기성용이 특유의 패스 전개와 공격 가담을 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 윌리안을 차단하는 협력 플레이가 예상된다.

기성용을 봉쇄하려는 첼시와 이를 뚫으려는 기성용과 선덜랜드의 작전. 두 팀의 승패는 중원 싸움에 달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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